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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위의 마왕 1권 / Seed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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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홈페이지에 원고지 위의 마왕이란 Seed 노벨의 리뷰를 작성하면서
다른 곳들의 나쁘지 않은 작품이란 입소문과 요즘 마왕물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시기가 작용하여 냉큼 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 싶이 Seed Novel은 저희 한국의 한국인에 의한 작품이
출판되는 레이블 브랜드입니다.

아직까지는 다른 큰 일본 레이블 브랜드에 비해 아쉬운점도 많았고
또 인기를 위해 특정 타갯층에 너무 대놓고 노리고 내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여서
지금까지는 인식은 하고 있었지만 큰 흥미를 주기 부족한 곳중 하나였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라이트노벨의 원래 성격이 그런거 일수도 있습니다만.)
이 작품을 읽고 조금 생각이 바뀌였습니다.

우선 이 "원고지 위의 마왕"이란 작품을 읽고 나서 느낀점은
쉽대 다가갈수 있는 글체 / 읽는사람으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가
작품에 잘 녹아 있었다는 겁니다.

원래 라이트 노벨이란 것들은 특정 타갯층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
라이트 하고 뻔해보이는 스토리 라인을 재시하고 이걸 그냥 단순히 응용하여
부플려 써내려 간다는게 요즘 나오고 있는 라이트 노벨에 대한 제 생각이였는데.
물론 이 작품도 그런점이 아이에 없었던건 것은 아닙니다만.

다른 작품들에 비해 뭔가 그런쪽으로의 비중을 많이 줄였다는점이 눈에
잘 보였고 또 이 작품에서도 문제시 삼고 있는 주제가 어찌보면
이 작품을 쓰고있는 작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문제가 아니 였을까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로 작가의 의미 전달이 정말 잘 되있는 것 같습니다.

또 여기서 대단한 점은 소설이란 것을 2주에 걸쳐서 겨우 보는 제가..
단 하루만에 다 읽어버리는 엄청난 기염을 토해 내게 만든 작품이란 점입니다.

여러분? 이건 정말 대 사건인겁니다. 2주에 걸쳐 느릿느릿하게 보는 제가 하루만에
1권을 끝냈다는건 느림보 거북이가 50Km 행군을 하루만에 돌파하는것과 맘먹을 정도로
말이죠.

물론 이책이 절대 적으로 잘 썼다는건 아닙니다. 단점도 있지요
한 사건을 한권안에 끝내려 했으니 이것저것 억지 스럽다던지 또
어처구니 없었다던지 ...... 이런점에선 취향이 맞아야겠 더라구요

<< 취향이 이 모든 단점을 커버해줄수 있다면
당신은 충분이 이 작품에 매료 될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라고 급 결론 지어봅니다.
(절대 더이상 쓰기 귀찮아서가 아님)

Posted by 피씨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