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컴의 기울어진 공간

 

 

우연히 찾은 팔각정에 하루 신세를 졌는데.... 참 괜찮은 곳이였다..

 

 

부랴부랴 챙겨서 출발!

 

 

 

 

 

 

 

그리고 원주 도착! 얍얍얍!

 

 

 

 

 

 

그리고 도착한 충주!!! 이 코스는 정말 가도가도 끝이 안나오는 마의 구간


이곳을 지날때쯤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소나기면 무시하고 가려고 했으나 바램관 다르게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것이 심상치 않았다

결국 조금 가다가 비를 피할 곳을 찾기 시작했고 시작했는데.




 


그렇게 찾은곳이 이곳이다.


우연이였을까?

 

텐트를 완성함과 동시에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무시무시한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때 시간이 오전 12시가 막 넘었을 쯤 인데다 이 무지막지한 장대비가 겹쳐지니

자연스럽게  "아 오늘하루 쫑났네" 라는 말이 절로나왔고 그렇게 난 이날 라이딩을 완전포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새삼 느낀건데 텐트는 역시 방수가 좋아야한다.

이번 종주에 가지고간 텐트 정말 방수력이 좋다는것을 이때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장대비속에서도 정말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주니 어디 불만이 있을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텐트에서 나와 기지개를 펴니 우와~ 안개가 참 많이도 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이 경치가 참으로도 오묘하고 장관이라 살짝쿵 감탄하며 나도모르게 셔터를 찰칵찰칵!



 

 





이 다리 모양이 특이하니까 너도 한컷~!







그렇습니다 제 야영지는 바로 저기입니다!

뭔가 이쯤에서 뜬금없이 이곳이 정들기 시작했는데...









 


그리고 아침을 먹기위한 몸부림중....

 


 


 


아침을 먹고 멍하니 있다보니 햇님이 방긋 웃는게 보인다.

햇님은 여러분들의 안구보호를 위하여 대신 밝기가 높아진 텐트 사진으로 대신하겠다.


그리고 이제는 떠나야할 시간.....


하지만 평소보다 늦은 출발을 하고 말았다.


이유인 즉슨 텐트의 방수천의 수분을 살짝 걸래로 훔치고 난후 햇볓에 살짝쿵 건조시켜줘야 해서....


텐트가 젖었다는 느낌은 아닌데 여기 저기 물기가 맺혀있다. 이렇게 물기 있는 체로 돌돌 말면

나중에 곰팡이나고 썩을거 같은 기분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에...


과감히 시간을 더 투자하였는데.. 그덕에 늦어졌다...







 





아무튼 한참 씨름하다 겨우 출발을 하고 열심히 가던중 나를 반겨준 이쁘장한 코스!!!!


레드 카펫 안부러움요!





 


 

 

 

 

 


53도의 뜨거운 물방울  수안보!!!!!를 지나니!!!








 


얍얍얍!! 충청북도 괴산군입니다 여러분!!!!









 



열심히 가다가 뭔가 박물관이였나 했던거....





그리고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이렇게 열심히 가다보면


뭔가 오르막 산길이 나오는데요!?



 


엄~~~~청 엄~~~첨 힘들어요!!! 위에 사진이 평지가 아니고 오르막길에서 뒤돌아 찍은 사진입니다.


굽이굽이 오르막길입니다 여러분!!





 






 



미치고 팔짝 뛸정도로 힘겹게 올라가면서 옆을보니 눈두렁과 도로가 보입니다......

저는 짐이 한보따리이다 보니 몇배는 더 힘들었어요!!











 


그렇게 한참 올라가보니...

저멀리 무언가 보이는데... 어 음... 뭐지?






 



자 드디어 도착입니다....


그럼 이곳의 정체가 무엇인고~~~~ 하니!!!








 


백두대간 이화령이였습니다 여러분!!!!!!!!!!!!!!!!!!!!!


알겠습니까?! 백두대간입니다!!! 백두대간!!! 힘든데엔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아무튼 무지 힘들었습니다!!!!!



저 강아지 보이십니까? 저 강아지가 절 보며 뭐임 저미친X은? 하는거같은 표정을 지으며 그냥 지나가더이다


그만큼 힘듬에 쩔어있는 내 상태도 말도 아니였음 ㅇㅇ








 



솟아오르는 백두대간이여 하나되는 국토의 혈맥이여!!!!!



그렇습니다!! 전 국토의 혈맥을 지나가고 있는겁니다!!!!!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피씨컴

 

 

 

 

 

역시 늦게 자니까 늦게 일어나게 되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벌써 시간이 8시. 망했다 .

 

그래도 밥은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여 부랴부랴 밥을 해먹었다.

 

메뉴는 북어국 + 누룽지의 미묘한 조화 맛은.. 음 그냥 그저 먹을만한정도.....

 

 

나름 무개를 줄여보겠다고 바람막이 대신 그 역활을 수행하는 패니어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짐은 엄청무거웠다...

 

 

 

 

 

 

밥 다먹고 텐트를 접고 주변 정리를 하니... 시간이 10시... 햐~ 왠지 오늘도 상큼하게 망조의 필이 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중대한 사실 한가지를 알게된다.

 

정말 중요한 장비 중 라이트 겸 스피커가 있었는데 이게 말그대로 라이트기능에

 

스피커 기능까지 되는데 여기에 미니 sd카드를 꼽으면 mp3 기능까지 하는 참 기특한 녀석이다

 

근데 앞에 국토종주이야기1을 읽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나의 첫날 목표가 이포보 캠핑장까지 가는 것이였다

 

그래서 이포보 오토캠핑장을 예약까지하고 아~ 어짜피 전기 충전도 가능하니 펑펑써 제끼겠으! 하면서 음악들으며

 

밤엔 라이트로 쓰며 그렇게 방탕하게 왔었는데.. 결국 이포보캠핑장까지 못가면서 이것이 좌절되었고 그래도 이런경우를 대비하여

 

보조 배터리를 3만 짜리 사놓은게 있어서 그걸로 잠자기전 충전을 하려고보니 아니 라이트 이 녀석이 글쎄 보조배터리로의 충전을

 

거부하는것 이 아닌가!? 충격과 공포였다.

 

이제 가다가 보면 야간 라이딩도 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그때 제일 중요한 라이트가 보조 배터리로부터

 

충전을 거부한다는건 이제막 모험을 시작하여 겨우 하루가 지난 나에겐 큰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다. 

 

이 문제는 좀더 천천히 생각해 보기로 하고 출발을 했는데 한 300m 달리니!!

 

아니이럴수가... 내가 어제 그토록 찾아해메이던 팔각정 + 물과 전기가 나오는 화장실 딸린

 

최고의 야영지가 떡 하니 나와버는 것이 아닌가!?!? 으아... 어제 300m 만 더와볼껄 ㅠㅠ

 

정말 하늘이 무심한건지 나의 인내심이 부족했었던건지.. 결국 거기서 아쉬운데로 고양이 세수도 하고 코펠도 닦고 30분 소비하고 다시 출발.

 

아 그리고 밤길이 두려웠던 나는 고민고민하다가 얼마안가 마침 만난 자전거 용품점에서 결국 싸구려 라이트 하나를 사게 되는것으로

 

두려움 일부분을 덜게 되었지만... 그것의 성능이야기는 다음 이야기....

 

 

 

 

 

 

드디어 양평에 도착 사진이 전체적으로 뿌연 이유는 카메라 설정을 잘못한 탓 ㅠㅠ

 

 

 

 

 

 

 

이곳에 무슨 철교를 자전거 도로로 만들어 놓았는데 제법 멋졌고 이용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았다!

 

 

 

 

 

 

 

조금 가까이서 찍어보았다.

 

 

 

 

 

 

 

철교에서 마주보이는 다리를 찍어본것 그렇기때문에 저 다리의 명칭은 나도 잘 모르겠다ㅎㅎ

 

 

 

 

 

 

 

철교를 건너 와서 찍은 사진 오 제법 괜찮군

 

 

 

 

 

 

 

 

철교를 건너와서 먼저 이정표를 보았는데 역시나 부산까진 무슨 군생활 전역일 만큼 끝이 안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전에 어제의 목표인 이포보까지도 이등병에서 일병진급하는 것 만큼 더가야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으아 미쳤지 내가 저걸 어제 한번에 가려했다니.

 

 

 

 

 

 

 

 

이것도 찰칵

 

 

 

 

 

 

 

 

저것도 찰칵

 

 

 

 

 

 

 

점심은 지나가다 포장마차 비스므리한 곳에서 먹었는데 가격도 싸고 맛도 일품이였고 주인 누님께서 국토종주 한다고 하니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셨다 그리고 가계 한켠에 국토종주 인증서와 메달이 보였는데.아마 남편분은 이미 완주하신듯 ...

 

 

 

 

 

 

 

가다가 찰칵

 

 

 

 

 

 

 

역시 가다가 찰칵

 

 

 

 

 

 

 

 

풍경이 좋아서 한컷 찍어봤는데 막상 이렇게 보니 평범한거 같기도하고 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이건 위에 사진의 다른 각도에서 찍은것이다 그래 이건 그래도 조금 괜찮네

 

 

 

 

 

 

 

드디어 진입하는 여주군 윽 지금보니 뱃살이 툭튀어나와있어서 ㅠㅠ 이걸 공개할순 없지 하고 19금 마크를 ㅎㅎ

 

 

 

 

 

 

자 드디어 보인다! 어제의 목표가 !!!!! 저것이 바로 어제의 목표였던 이포보다!!!!

 

 

 

 

 

 

 

좀더 가까이가서 찍어보았다 뭔가 멋지네!!

 

 

 

 

 

 

 

이포보 가던중 등장한 것 신기해서 찰칵 찰칵!

 

 

 

 

 

 

 

으아 드디어 도착해 부렸어 이포보 ㅠㅠ 근데 이때쯤 부터 해가 점점 밑으로 밑으로 ㅠㅠ

 

 

 

 

 

 

 

기념으로 찰칵 찰칵

 

이포보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그냥 지나칠 내가 아니다.

 

제가 한번 입장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이곳이 바로 이포보 전망대 이다

 

나름 멋진 분위기.

 

밑에 층에는 카페도 운영하는듯 하지만 내가 갔을때는 close ㅠㅠ ...

 

 

 

 

 

 

 

전망대에서본 이포보의 모습

 

 

 

 

 

 

 

 

 

전망대 꼭대기에서 본 이포보를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

 

오 멋지다 ! 멋져!

 

 

 

 

 

 

 

자 과연 이것은 무엇일까 ? ;;; 뭔가 많이 궁금했지만;;; 궁금증 풀이는 다음기회에 하기로 하고 다시 길을 떠났다.

 

 

 

 

 

 

 

뭔가 끝이 안보이던 심심한 길...

 

하지만 나중엔 이건 약과에 불과하단걸 알게되지만 그건 나중이야기~

 

 

 

 

 

 

 

그리고 도착한 여주보! 으아 이미 날이 어두워 지기 시작했다!

 

 

 

 

 

 

 

 

뭔가 멋져보여서 찰칵! 뭔가 탑 같아서 멋져보인다!

 

 

 

 

 

 

 

여주보에서 스탬프 찍고 화장실 다녀오는 동안 날은 완전히 어두워져 버렸다.

 

하지만 그 덕분에 여주보의 멋진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 밤에는 저렇게 여주보의 각 탑(?)에 불이 들어온다.

 

 

 

 

 

 

 

거기다가 그 탑의 불은 형영색색 바뀌어서 나의 눈을 즐겁게 하기 충분했다

 

그러나 나의 싸구려 카메라로 찍으니 제대로 색이 실리질 않아 참 유감이다.

 

 

 

 

 

 

 

 

거기다 한쪽엔 이런것도!!! 오오오 대발견!

 

 

 

 

 

그뒤로 어두워진 관계로 아까 야간 라이딩 준비를 했었는데 그 중 뭔가 중대한 문제를 발견한다.

 

자전거 후미등..

 

특히 내 자전거의 후미등은 쓸때없이 무선 리모컨 방식으로 자전거 후미등을 키는건데. (레이저 + 방향지시등 포함 )

 

근데 중요한것이 이 후미등의 조작 리모컨의 건전지가 다 떨어져 버린것! ㄷㄷㄷ...

 

이건 예상밖의 변수로서!!.

 

자전거 후미등의 자체 건전지가 떨어지는건 예상하고 챙겼었는데 설마 후미등 조작 리모컨의 건전지가 떨어질거란 생각을 하질 못했었다

 

 야간 라이딩중 후미등은 생명에 직결된다 할정도로 중요하다 들었는데...  순간 너무 놀라 어쩌지 하다 에라이 어떻게든 키고 만다란

 

정신으로 막 흔들고 뒤집고 누르고 난리를 쳐서 겨우겨우 키는데 성공 ㅠㅠ  (그 뒤론 무서워서 조작 리모컨 건들지도 않았다;;) 

 

이제 준비도 대략 끝이 났으니 여주보를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을 하였다.

 

여기서 오늘 아침에 산 새 라이트를 시험해 보았는데 ㅎㅎ 없는것보다야 나은데 이건 뭐랄까 정말 애매했다 ㅎㅎㅎ

 

웃음 밖에 안나오는 성능이랄까 앞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대로 언제까지고 가다보면 낭떨어지에 떨어져 죽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

 

그래도 앞의 차량이나 자전거가 나를 인식하게 할 수단은 되겠구나 하는점에 위안을 삼고 패달질을 계속하였다.

 

아! 물론 무서워서 고속은 아니고 저속으로 ㅎㅎ

 

나란 남자 심장이 쫄깃쫄깃 나약한남자 ㅠㅠ

 

그리고 1~ 2시간 쯤 달렸을까? 저멀리 CU 편의점이 보였다. 이것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것.

 

그때가 아마 저녁 8시 쯤 되었던것 같다 그때까지 저녁밥도 못먹고 있어서 불이나케 도시락을 흘터 보던중 오!

 

CU 도시락 중 3600원 짜리 2층 도시락을 보게 되는데 이것참 훌륭했었다 이 가격에 이런 메뉴라니 !!!! 이후로도 CU는

 

국토종주 내내 나의 배고픈 배를 해결하는데 한 몫 해주었다. 

 

오늘은 출발이 늦었기 때문에 더 전진해 보기로 했다. 적어도 강천보까진 가야할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도착한 강천보이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역시나 좀더가야할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더 갔다가 낭패를 봤다...

 

텐트를 칠 야영지가 마땅히 없는것이다!

 

으아 대략 정신이 멍.... 그렇게 30분을 달리니 턱하니 정말 뜬금없는 장소에 팔각정(사각정)이 하나 나왔다... 정말뜬근없는 장소에.......

 

아니 이게 왠떡! 하면서 잽싸게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역시 후미등 리모컨의 건전지는 참 걱정이 앞 섰다...

 

아까 편의점에서도 팔지를 않고 만약 산다 하더라도.. 케이블 타이 떡칠해놓은 조작리모컨을 무슨수로 분리한단 말인가...

 

이런 걱정을 하며 오늘 하루를 마감하고 잠이 들었다.

 

자 그리고

 

이것으로 두번째 이야기가 끝이난다..

 

 

 

 

 

 

 

덤으로 추천도 굽신굽신 ↓

Posted by 피씨컴

 

 

 

 

 

 

드디어 26세 취업준비생 그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오랜기간 생각으로만 계획했던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떠나는 바로 그 위대한 첫걸음을 시작하는 날이 된것이다.

 

덕분에 나는 전날부터 기대감과 정말할수 있을까의 불안감, 초조함 등에 잠을 설쳐서 3시간밖에 자질 못했다.

 

이로서 졸음운전 확정이다!

 

그치만 일찍일어난 덕분에 출발시간을 좀더 앞당기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그건 나의 큰 오산이였다.

 

계획했던 기상시간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서 막바지 준비를 하였지만 이것 저것 변수로 인하여 미리 계획되어있던 인천 아라뱃길에

 

아침 9시에 도착 및 출발한다는 계획이 집에서만 9시에 출발을 하는 바람에 무산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집에서 나와 처음 자전거의 폐달을 밟으면서 찾아온 시련 1.

 

"아.... 무거워.."

 

거짓말이 아니고 정말 무거웠다.

 

그도 그럴것이 가뜩이나 야영을 위해 텐트를 가져가는데 거기에 날이 점점 추워지는걸 무시못해 침낭이나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이미 자전거에 짐이 한가득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거기다 밥도 해먹기위한 장비까지 챙겨갔으니 말안해도

 

얼마나 무거운지 대략 느낌이 오지 않는나 ?

 

이때 대략 정말 이걸로 내가 국토종주 가능할까? 의 걱정이 절정이였으나

 

그렇지 않아도 혼자서 자전거여행을 하는점을 한없이 걱정스러워하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뒤에서 바라보고 계셨기에 이 당황한 기색을

 

"이것이 다 돈없는 취업준비생의 슬픔이며 그리고 고생은 젊을때 사서 하는 것이지!" 라며 마음속 필터링으로 애써 감추고

 

손을 흔들며 출발을 했다!

 

 

이게 자전거의 부피와 무게가 상당하다보니 전철로 인천까지 가는것도 무지 힘들었다.

 

우리집에서 청량리역이 가장 가깝기 때문에 청량리역으로 향했는데 1호선 청량리역은 엘레베이터가 역이랑 좀 멀리 떨어진 구간에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좀더 이동해야 했고 엘레베이터로 내려와서 개찰구를 지나고 보니 전철을 타기위해선 계단을 올라가야 했는데

 

그곳은 엘레베이터는 커녕 계단에 자전거를 배려한 그 아무것도 없었다. 계단을 자전거를 들고 올라갔는데.. 정말 이건 미친짓이란게

 

실감이 났다. 이게 정말 뭐라 형용하기 힘들만큼 욕이 나올정도의 상황이 연출 되었는데 나는 올라가겠다고 끌어올리는데 자전거가 싫타고

 

마치 무슨 기둥이라도 붙잡고 있는것 같은 ..... 한참 진전없이 그러고 있자 주위에 사람들이 도와주셔서 겨우겨우 올라갈수 있었다.

 

ㅠㅠ 그때 도와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못 잊을거에요!

 

이때 오늘하루 자전거종주에 쏟아부어야할 힘을 여기다 다 쏟아부은거 같다...

 

거의 반 녹초가 되어 인천에 도착하니 이미 10시 40분......

 

여기서 나 자신에 대하여 새로운 점을 발견하였다.

 

헤헤... 나 길치였구나.

 

국토종주의 시작이 되는 아라서해 갑문 여기저기 해매다가 막판에 어느 친절한 라이더 아저씨께서 직접 데려다 주셔서

 

겨우겨우 아라서해 갑문에 도착했는데.... 그시각이 11시 50분  헤헤.... 망했다.  >ㅁ<)/ (친절한 아저씨 감사합니다!)

 

아라서해 갑문 도착해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친절한 라이더아저씨께서 사진찍을 곳을 추천해주셔서 찍어봤다.

 

 

 

인천부터 부산까지의 거리가 633Km라고 한다...

 

 

 

 

 

 

 

기념하여 같이 찍어봤다. 그러나 나의 초상권은 완전 소중하기 때문에 가려주는 센스!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괜찮은 말 같다 바퀴는 굴러가고! 강산은 다가오지 그래

 

 

 

 

 

 

 

 

이것이 그 유명한 자전거 무인 인증센터 자전거 인증수첩이 있다면 이곳에서 직접 수첩에 도장을 찍는 것으로

 

이곳에 내가 왔었다는것을 증명할수 있게된다.

 

 

 

 

 

 

 

친절한 라이더 아저씨가 이곳에서의 스타트 점과 피니쉬점은 꼭 찍어가길 추천해 주셨는데

 

스타트 지점이야 이해는 가지만 그때당시 피니시 지점은 왜? 라는 생각이였지만 그 의문은 국토종주 완료후에 해결되었다.

 

 

 

 

 

친절한 라이더 아저씨께서 오늘은 얼마나 갈거냐고 하셔서 내 그날 목표였던 "이포보 캠핑장까지만요" 라 말했더니

 

"흠~ 그 짐으론 힘들거 같은데~ " 하셨다... 나는 정보 모을 당시 첫날에 이포보까지 가시는 분들도 있어서 가능하리라 보고 이미

 

이포보 캠핑장에 예약까지 끝내놓은 상태였다. 그래서 "그런가요?"  했더니

 

"짐만 없음 해볼만 할텐데 이짐에 그 속도라면 잘해봐야 팔당대교 까지야" 라 하셨다.

 

그 말에 조금 좌절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가면 도착하지 않을까 란 생각을 했고 그 이후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친절한 아저씨와 헤어졌다.

 

  

 

자 이제 진짜 스타트이다 출발지에서 속도계의 세팅도 다시 해주고 나서 시간을 보니 12시 정각이다.

 

이렇게 아라자전거 길을 출발하면서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종주 내내 나를 괴롭혔던 그놈과 첫 조우를 하게 된다

 

그놈의 정체는 바로 맞바람이라 불리는 놈으로 라이더의 체력을 갈아먹는 무지악랄한 놈이다.

 

나는 국토종주 계획 당시 정보를 모으면서 '맞바람이 불면 얼마나 불겠어?' 혹은 '바람이 체력을 빼앗아봤자 얼마나 빼앗는다고? '했었는데

 

맞바람 10분쯤 맞고 내가 했던말을 모두 정정했다. 아 힘들다 무지힘들다.

 

그러나 아라자전거 길은 그때 당시의 내가 바로 느낄수 있었을 정도로 길 상태가 좋았다. 자전거 짐의 무개 때문에

 

그리 속도는 나오지 않았지만 별 고비 없이 무난히 한강에 당도할 수 있었다.

 

 

 

 

 

 

 

 

인천에서 열심히 내려오다보니 서울이라 알리는 푯말이 나를 반겨왔다. 이제 겨우 서울이였지만 그래도 정말 반가웠다.

 

이제 이대로 집에가면...... 쿨럭

 

 

 

 

 

 

 

여의도에 도착할 무렵 전날 3시간 밖에 자질 못한것도 있고 벌써 체력이 고갈된것도 있어선지

 

완전 위험 졸음 운전이 시작되었다. 코스이탈 위기를 3번쯤 경험하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중간에 나온 의자에서

 

자전거 내 팽겨치고 잠깐 잠을 청하였는데. 난 분명 잠깐 잔거 같은데 일어나 보니 이미 1시간 30분이 지나 있었다....;;;;;;

 

잠깐 눈만 붙일 생각이어서 자전거 좌물쇠도 결속 안하고 잤던건데 시간을 확인하고 너무 놀라 자전거를 확인하니

 

다행히도 도난당하진 않았다.. 만약 여기서 도난당했었다면 정말 웃기지만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잠을 청하니 졸음과 피로가 말끔히 사라졌다 덕분에 고속도로에 졸음쉼터가 왜 있어야하는가의 의문을 몸소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해버려서 이포보캠핑장까지 가는것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때부터 정말 부지런히 달렸다. (속도는 안나왔지만)

 

그러다보니 사진 찍을 틈도 나질 않았다.

 

그렇게 지나고 지나 벌써 밤이 되었다. 아까 잠에 시간을 허비한 관계로 야간 라이딩도 강행한다!

 

 

 

 

 

 

 

가다가 ?천교라는 곳이 있어서 찍어봤다 이곳 다리가 밤에 이렇게 빛이난다! 이뻣다!

 

근데 밤에 손으로 찍어서 흔들렸다 ㅠㅠ 이 이후부턴 삼각대를 이용하자!

 

 

 

 

 

  

 

그리고 도착한 하남시 이곳에서 처음으로 저렇게 생긴 푯말을 봤는데 뭔가 감회가 새로웠다!!!

 

아 내가 진짜 국토종주를 하고 있구나! 그리고 나 하남시 왔다!!!~~! 란 느낌?

 

 

 

 

 

 

 

시각이 이제 밤 9시 쯤이였나 ? 인간적으로 육체적 한계가 찾아와서... (저녁을 이때까지 못먹었다)  본능적으로

 

밥집을 찾았었는데 이때 겨우 찾은 곳이 이곳이다. 뭔가 국밥인데 맛은 좋았지만 가격은 ㅠㅠ 힝...

 

 

 

 

 

이때부터 아 안되겠어 이포보 못가겠어 이제 잘곳을 찾아야 겠어!! 라면서  

 

오늘 목표였던 이포보 캠핑장을 깨끗이 포기하고 (관계자분 죄송합니다ㅠㅠ) 인터넷 정보대로

 

야영지의 기본인 8각정 + 물 전기 나오는 화장실을 찾기 시작했다..

 

 

 

 

 

 

 

야영지를 탐색하다 발견한 터널!!!!

 

멋진 터널이지 않은가!!! 근데 밤의 터널 속은 쫌 많이 추웠다.

 

 

 

 

 

 

 

그리고 발견한 능내역 폐기된 역을 관광지? 음식점? 아무튼 이렇게 활용한 듯 보였지만 나는 늦은밤에 도착한 덕분에

 

그 진면목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아쉬운데로 사진만 찰칵 찰칵 했다.

 

 

 

 

 

 

 

이렇게 전철? 기차?의 한획을 음식점으로 리모델링한듯 싶다.

 

 

 

 

 

 

 

그 뒤로 1~2시간 더달리고 깨달은 것이 있는데. 형편좋은 야영장 찾기 정말 힘들다는 것이였다.

 

8각정은 그렇다 치더라도 화장실만 있는곳 조차도 찾기가 너무 힘들 줄이야....

 

결국 아싸리 포기하고 동산코스 자전거길 옆에 있던 팔각정을 겨우겨우 찾아서 텐트를 쳤다.

 

텐트를 치고 혹시?? 하는 맘에 자전거를 텐트속에 넣어봤는데!! 이럴수가!! 저럴수가!!! 자전거가 텐트에 들어간다!!!!!

 

나는 분명 자전거가 텐트에 안들어갈줄 알고 자전거 방수포 까지 들고 왔었는데!!! 이로서 자전거 도난 + 아침이슬 자전거와 결합의

 

걱정에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그나저나 이제 짐짝으로 전락한 자전거 방수포는 이제 어쩐다...

 

그렇게 오늘 하루가 끝이 나는가 싶었으나... 술기운이 조금 있고 그 주위에 사신다는 아저씨가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의 주제는 "텐트치고 자연과 더불어 잠을 청하였을때 오는 그에대한 이점과 그 속에서 오는 창업 아이디어 그리고 현제의 청년들과

 

취업문제와 대학들의 너도나도 입학문제??" 이야기를 마치고 인사후 해어졌을때는 이미 새벽 1시가 넘어가 있었다.. 으아.....

 

자기전에 현제 위치를 확인해보니 팔당대교를 지나 좀더 가고 있었다. 지도를 봤을때 이포보와 거리가 그닥 멀다는 느낌이 아니여서 정말

 

야영장소를 찾지 못하면 이대로 그냥 이포보까지 전진 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래도 그전에 이곳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아라뱃길에서 처음 만났던 친절한 라이더 아저씨가 떠올랐다... 그아저씨가 잘해봐야 팔당대교까지라고 했었는데....

 

조금 더가긴 했어도 그 아저씨 말 대로였다 ㅠㅠ 힝....

 

아무튼 이렇게 여행의 첫날이 끝이난다...

 

 

 

 

 

 

 

 

덤으로 추천도 굽신 굽신 ↓

 

 

 

Posted by 피씨컴

자전거 국토종주 계획!!!!!!!!!!!!!!!!!!!!!!!!

 

 

구입예정 자전거 : 알톤 알로빅스500D 레전드 (구입완료)

 

장비 : 

0. 인증수첩

1.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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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100000&firpg=01&sc.prdNo=1762485819&sc.dispNo=016001&sc.dispNo=016001

 

- http://cafe.naver.com/biketravelers/193013 (참고할 정보 후기)

폴라베어 텐트 강추 ?

 

2. 패니어 랙? (http://cafe.naver.com/biketravelers/229547)

3. 페니어!!!!

- 1번(방수팩있음): 37810원 (사용기 들어보니 평이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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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 (의외로 호평?)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98463424&NaPm=ct=hk1d13pk|ci=28c4fe6f8a380aff95aaf3d4c4a7ee04b5a23268|tr=slsl|sn=17703|hk=4fd2935bab5f0de66df29883d095cef7eac45c34

 

- 3번 (의외로 호평?)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Container.aspx?ItemNo=A671367897&frm3=V2

 

- 4번 (추천 패니어!)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316986534&GoodsSale=Y&jaehuid=200001169&NaPm=ct%3Dhk1gs4tk%7Cci%3D9ed4568aa8f631eb5e53e7d63a480ac0e442e7b8%7Ctr%3Dslsl%7Csn%3D24%7Chk%3D6609909c056317b5dd7f8d7f45e0d69d21b9e2d5

 

- 5번 보조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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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이크 저지 특가판?!?! (http://www.chainlink.kr/board.html?table=newbike&mode=read&idx=102&page=1&category=total)

 

 

5. 코펠 (집에 있는것 같기도 하고,..)

6. 랜턴

7. 버너

8. 버너 바람막이

9. 셀레에르고컴포트 (전립선안장)

10. 자전거 수리공구

http://www.okoutdoor.com/product/view.html?p_category_id=2&category_id=2Y&no=41253

 

 

10. 자전거 헬멧 : http://shop.naver.com/lkstore/products/136977464?NaPm=ct%3Dhlmdx8bk%7Cci%3D7f34a802a3c0f5fdd67120e90dbefa46f1d0cef5%7Ctr%3Dslsl%7Csn%3D189731%7Cic%3D%7Chk%3D29a59589161dfb9971e599539293a239a5dab5ba

 

11. 미노우라 물통게이지 아답터;

 

 

 

코스 길이 : 633km (라지만 더길지도?)

 

출발전 : 단기 국내여행 보험 가입 필수?

 

참고용 : http://betterworld01.tistory.com/10

 

Posted by 피씨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