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 검혼전설 / 전 8완
건드리고고 작가의 이계독존기의 하위호환이라도 되는듯
주인공이 검에 2천년동안 갇혀있다 우연을 계기로 인간의몸을 손에 넣는다는것만을
재외 하곤 설정과 스토리가 비슷하다(완전 똑같다는 말은 안하도록 하겠다).
그러기에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계독존기와 자꾸 비교가 되는데.. 어쩔수 없었다.
재미없었으니까 ㄱ-...
내가 원래 먼치킨을 정말 좋아해서 먼치킨이라면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보긴 하는데 이건 좀 힘들었다.
이계독존기는 결말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 전까진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는데 이건 그러하지 못하였다.
읽으면서 왜그런가 생각해보니
왠지모르게 소설 내에서
1. 주인공이 검에 영혼 상태로 2천년간 갇혀있어서 과묵하고 감정이 없다(부족하다?) 라고 표현하고 계속해서 강조하는데 그러나 1권 초반부터
보는내내 진짜 유치하다 싶을정도의 감정 표현을 계속하는게 보임 거기다 지치지않고 마지막권까지 주인공이 과묵하고 감정이
없다는것을 계속 강조하나 아무리 봐도 주인공은 전혀 과묵하지도 않고 감정이 없지도 아니하며 오히려 잘웃고 잘 화내고 그럼 그리고 주인공을
볼때마다 과묵과는 상관 없을 정도로 말투도 유치하고 오글거림 절대 2천년이란 세월을 보낸 사람의 말투가 절대 아님 뭔가 한국인이란 정서를 잊지
않기위해 일부러 그런다는 거 같긴한데 뭔가 공감도 가지 않음 행동까진 참을 순 있는데 말투를 계속 보고 있자니 짜증이남 근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나중에 가면 점점 적응이 되어감 한 7~8권쯤 이란게 문제지만.(전8권완)
아! 지금생각해보니까 이 주인공이 왜 유치하게 느껴젔는지 이제 알겠음 과묵하고 감정이 없다면 그에 따른 카리스마가 나와야하는데
눈씻고 찾아봐도 그런게 없었고 눙구렁이 같은 느낌만 나서 그런듯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표현은 이계독존기가 더 잘한것 같고 어울렸음
2. 각 캐릭터들의 캐릭터성과 특성을 살리는 것을 실패하였음(아니 스토리를 위해 포기하였다고 보는게 좋을지도?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스토리를위한게 아니라 주인공 뽐내기 위해 포기했음)
근대 저번 이계독존기를 읽으면서 느낀건데 각 캐릭터의 캐릭터성과 특성은 소설에서 참 중요한 재미요소중 하나라는것
검혼전설과 비교하며 읽어보니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음 이 작품 보는 내내 무슨 영혼없는 인형들 보는것 같았음
3. 작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긴 하지만 소소한 소재미로 참 좋다고 보는 로맨스를 주인공 뽐내기와 스토리를 위해 포기함
없을라면 아이에 없던가 밑밥 던져놓고 결과가 없다는것도 그렇지만 로맨스 표현이 아주 재미가없음
이건 캐릭터성과 특성의 부과적인 산물임 이게 안사니 뭐가있던 재미가 없다는것
(근대 딱히 뭐가 있었던것도 아님 진짜 스토리와 주인공 뽐내기위해 로맨스를 포기했다고보는게 맞음 )
4. 작가의 글표현이 불친절함
무슨 사건이 있다면 그에대한 결과와 표현은 어떻게보면 식상할수도 있으나 먼치킨소설에 그런게 어디있음 그것또한 소재미 거리지
근데 이건 무슨 사건이 있다면 결과와 표현은 알아서 상상하라 하는 장면이 여럿 나옴 이게 나올라면 중 후반 쯤 이럼 이해가겠는데
1권 초반부터 저러니 정말 읽는것이 불편했음 또 그것 뿐만이아니라 인물의 등장이나 스토리 등에서도 종종 그러는듯 함.
(아니 잘 생각해보니까 주인공 뽐내기와 스토리를 위해 작가가 쓸따리없는것을 포기한것 같음)
5. 스토리를 위해 초반에 이것저것 준비하는듯 했으나 사실 그것들은 있으나 마나 그닥 상관 없는듯.
(스토리와 주인공 뽐내기위해 포기했나? 읭? 이게 스토린데?? 읭??? 상관없나???)
5. 가장 중요한건데 주인공 뽐내기와 스토리를 위해 저 위에것들을 다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별로고 스토리 그닥 없고 재미도 없음
아 그래도 칭찬할건 한가지 있음 이건 이계독존기보다 칭찬받을만한것임
이계독존기는 결말때문에 나한테 많이 까였는데 이 검혼전설의 결말은 그래도 사건은 종결했다임.
그런의미에서 똥싸다 중간에 힘주어 끊어버린 찝찝함의 이계독존기의 결말 보단 나음.
근데 그래봤자 결말은 똥임 허무똥
그래서
제~ 점수는요!
10점 만점에 4점